Thursday 18 May 2017

사이비 산낙지씨 마음수련좀 하세요



사이비 산낙지씨 마음수련좀 하세요

난 오징어회를 무척 좋아한다.
오징어회 한마리면 소주 열병은 먹을 수있을 것 같다.
이날도 오징어씨를 만나기 위해 설레이는 맘으로 회센터 방문.
근데……오징어씨가 없었다….


마음수련한 튼실한 산낙지씨 만나고 싶어요

집에서 차타고 회센터 까지 가는데 30.
이대로 돌아갈수는 없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많은 무리들이 꿈틀대고 있었는데
그는 산낙지씨.
꿩대신 닭이라고 산낙지씨 두분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에서 소주를 까고
먹으려고 하는 순간…. 산낙지씨 주변으로 뽀글뽀글거리는 거품이 가득했다.
산낙지씨를 만났을 때 황달끼가 있으면서
뭔가 마음수련이 필요한 눈빛이었다.
하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고 말끔이 먹어치운 후….
다음날 새벽부터 삼일 동안 설사를 주구장창 했던 것이다….
가격이 싼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회센터의 몹쓸 사이비 산낙지씨
눈빛이 맛이 갔을 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암튼 요지는 살아 있는 것을 바로 잡는다고 해서 다 신선 한 건 아니라는걸 그때서야 알았다.
그리고 오래되고 상태 좋지 않은걸 싼가격에 파는 것도 사이비적인 행위인거 같다.
그리고 결국은 그 가게를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단기적인 장사 수익 보단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실제로 작년에는 생굴을 잘못먹고 식중독에 걸렸는데
가게에 항의를 하고 싶었으나 그걸 증명하는게 좀 까다로웠다.
책임을 교묘하게 피해가면서 좋지 않는 물건을 파는 사이비 장사꾼들
마음수련좀 하세요….